하노이 여행 2일차 + 사파

하노이 4박 5일 여행 (19.10.03~19.10.7) 🌿🌿🌿🌿🌿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 해도 안 뜬 시간에 사파에 도착했다.
4시였나 5시였나 그런듯(기억안남)
가로등도 없이 어두컴컴한데 나름의 버스터미널?인지 다행이도 기사님들이 왕창 대기중이셨다.
그래서 아무거나 골라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파오 사파 Pao’s Sapa

시내는 약간 번잡해보여서 외곽으로 숙소를 잡았다.
엄마가 너무 피곤해보여서 얼리체크인을 했다.

꼭두새벽인데도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셨고...
체크인도 완전 빨리해주심 ㅠㅠ

 

방에 들어오니 딱 일출시간이었다.

 

사실 이 숙소를 예약한 이유는 방에 있는 테라스에서 보이는 판시판 산이 너무 예뻐서였는데
방에 딱 들어오니 산에 아침햇살이 걸리고 있었다.

테라스 풍경
너무 예쁘죠

하노이에서부터 가져온 망고까먹기

그리고 점심까지 꿀잠잤습니다.
 
 







사파는 고산지역이라 하노이보다 체감 10도는 낮은 것 같았다.

시컴)
그리고 산에 올라갈 예정이어서 긴팔 챙겨입었는데 시내에서도 별로 덥지 않았다.
저 삿갓모자(농라)는 엄마가 포기못해서 챙겼음... 
 
 
 
 

🚩리틀 베트남 레스토랑 Little Vietnam Restaurant

나가자마자 근처 식당에서 밥묵었다. 
메뉴판 짚어서 주문한거라 이게 뭔지 모르겠다. 맛도 기억도 안남
 but 점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사진에 안찍혔지만 망고주스 존맛
 
 
 

드뎌 주요 목적지 판시판 산을 향해 
판시판산은 해발 3,147.3 m 베트남 최고봉이라고 한다.
물론 절대 걸어올라갈 생각은 없다. (걸어 올라가면 무려 3일 걸린다고한다...!)

호기롭게 온 이유는 여기에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
 
 
 

🚩썬플라자 사파 Sun Plaza Sapa


사파 메인광장에 있는 꽤 큰 건축물
여기서부터 판시판산 정상까지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다.
 

 

 
한사람당 90만동 (약 5만원)
표를 사고 퍼니큘러를 타고 판시판 선월드 케이블카역까지 이동한다.

퍼니큘러 짱귀엽게 생김. 외부를 안찍었지만..
타고 가면서 사파 외곽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판시판 선월드 케이블카역 도착 
여기서 케이블카로 갈아탄다. 
퍼니큘러랑 케이블카랑 별도의 건물이어서 걸어서 10분정도 이동하는데 뭔가 꾸며놨지만 볼 건 없었음

 

 

케이블카!
되게 새거같이 생겼다~ 했는데 케이블카가 생긴지 3년밖에 안됐다고 한다. 
몇명까지 타는진 모르겠는데 우리가 탈땐 사람이 없어서
중국인 가족과 같이 타고 올라갔다. 이정도면 거의 전세인듯 히히
 
 

 

케이블카 상태가 아주 좋아서 경치 구경하기가 좋다.
하지만 제법 빠른 속도+제법 높은 고도로 이동해서 겁많은 사람은 좀 무서울듯..

발아래로 사파의 또다른 주요 관광지인 다랭이논이 보인다.
농사시기가 아니어서 거의 벌거벗었지만 시즌맞춰서 오면 예쁠듯




거진 2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고도가 높은 산이라 점점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반대편에 내려가던 사람들ㅋㅋㅋ
케이블카는 저렇게 생겼다.

 

🚩판시판 피크 푸니쿨라역 

 

도착

이제 정상까지 거의 다온것
앉아서 3000미터를 오르다니 세상 좋다..
여기부터 진짜 공기가 달라진다. 바람막이 하나 입고 갔는데 추워서 벌벌 떨었음..

구름위에 올라온것 같음~

 

 

 

여기부터 정상까진 걸어서 20분정도
물론 퍼니큘러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고.. 우리는 당연히 탄다!

근데 정상쪽은 퍼니큘러가 올라가는 범위가 굉장히 한정적이어서 (고도 143m 올라간다고함) 사실 걸어야 뭘 볼 수 있다.

(걸을수밖에 없는 코스들)

살면서 높은데 갈 기회가 없어서 고산병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진짜 못걷겠더라!
넘 어지러워서 네발로 다닌듯..........

뭔깡으로 약도 안먹고 다닌건지 모르겠고요?

딸은 네발로 다니는데 엄마는 너무 잘다님
(엄마는 사실 에베레스트까지 갔다온 고수였다.)

 

아이고 저세상 경사 
아니 좀 쉬었다 가자는데~ 엄마 저기만 보고오겠다고 나를 놓고 안개속으로 자꾸 사라져서
엄마가 미아가 될까봐 네발로 따라다녔다.. 흑흑흑흑
이곳의 모든 스팟은 엄청난 경사의 계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판시판 정상

눈물의 정상 도착
사진찍는데 옆에분이 베트남국기를 줌
영문모르고 들고 찍기
 

이 조그만 삼각형이 정상기념바위 같음
현대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등반완료~

구름이 계속 이동해서 마냥 흐린 관경만 본 건 아니었다.
 정상에서 구경만해도 꽤 좋았다.

 

 

🚩Du Soleil Café

센스있게 정상근처에도 카페가 하나 있다.

제대로 안찍어놨지만 아마 옆에 카페가 있을겁니다..

진짜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심정으로 들어갔다ㅠㅠㅠㅠ
따듯한 카페라떼 먹은 것 같은데 너무 좋았고요...........

 

엄청난 경사뷰;
카페도 유리창으로 만들어놔서 밖의 풍경이 잘 보인다.
진짜 이런데에 어떻게 이런걸 지은걸까...
 

좀 쉬니까 회복되서 기어내려옴.
내려가면서 여유가되면 사찰과 불상들을 구경하면 좋다.
우리엄만 다 챙겨봄.. 체력짱

 

 

사진의 채도가 이렇게 오락가락한건 구름이 왔다갔다했기 때문입니다..

내려가는 경로는 똑같다.(케이블카+퍼니큘러)

 

 

 

 

 

 

 

 

🚩사파 광장

 

사파의 해는 금방지는듯
내려오니까 거의 저녁같아졌다. 

야시장이 슬슬 열리는 것 같은데 엄마가 노상 꼬치 냄새 좋다고 먹자고 한다.
진심으로 여기서?ㅜ 하지만 먹자니까 먹어야죠...
위치는 알 수 없습니다. 리얼 길바닥이었기 때문

 

뭘산건지 전혀 모르겠지만 제법 먹음직스러움
하지만 저 세상 위생 (사진은 닦고 찍음 ㅠㅠ)
재료보다는 저 소스가 넘 맛있었다.
엄마가 살거라고 알아오라 그래서 손짓 발짓으로 알아냄 친수소스< 이거였고 진짜로 한국에 사왔다.
 
 

 

 

 

🚩사파 노트르담 성당 Nhà Thờ Đá Sapa

 

 

 

 

 

밤이되면 술을 마시는게 아니면 딱히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사파 호수 야경을 구경했는데 한바퀴가 굉장히 짧았다.

그래도 커피한잔하고 주전부리 사서 돌아다니다가 그냥 이른저녁에 숙소로 돌아옴

 

그리고 호텔에서 마사지 받고 숙면함